소병용(蘇秉用·67)전 유엔 대표부 대사가 2일 세계 무술연맹(WoMAU) 초대 의장에 선출됐다.소 전 대사는 이날 충북 충주에서 열린 세계 무술연맹 창립 총회에서 세계 27개국, 29개 무술단체 수석대표자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의장에 추대됐다.
소 의장은 "각 나라 특유의 정신과 혼이 서린 전통 무술의 교류와 무술인들의 화합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종별 무술 연맹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인준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1998년부터 세계 무술축제를 열고 있는 충주시는 전통무술의 교류와 무술인들의 권익보호 등을 위해 각국 무술단체에 국제규모의 무술연합체 구성을 제의, 무술연맹 창립을 주도했다.
/충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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