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병대 전우회 "한지붕 두총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병대 전우회 "한지붕 두총재"

입력
2002.10.02 00:00
0 0

해병대 전우회가 중앙회 신임총재 선출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전도봉(全道奉·60) 전 해병대사령관이 지난달 30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강복구(姜福求·78) 예비역 대령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본인이 총재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

총재는 운영위원회가 후보 1명을 추대해 정기총회에서 인준하는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서 강 전 대령이 추대되자, 전 전 사령관측이 "전 사령관이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후보에서 배제됐다"며 대의원 총의를 묻는 투표를 제안했다. 소란 끝에 강 후보측이 퇴장하고 이어 실시된 대의원 투표에서 전 전 사령관이 당선됐다.

전 전 사령관측은 즉시 언론사에 "대의원 405명 중 235명의 찬성으로 당선됐다"는 보도자료를 돌렸고, 강 전 대령측은 1일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후보가 총재"라고 당선자료를 배포해 맞섰다.

'조직력과 단결'을 자랑하는 80만명 해병대 전우회가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지 주목된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