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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야간 개방학교 쓰레기에 멍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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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야간 개방학교 쓰레기에 멍들어

입력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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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학교 주변을 순찰하다 보면 학교측에서 운동장을 개방, 인근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운동 후에 음료수 페트병이나 과자 봉지 등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간다. 또 학교 내에서는 금연해야 하는 데도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바닥에 버리기 일쑤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삼겹살을 구워먹고 남은 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도 있다. 하룻밤사이에 학교 운동장은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다. 이 쓰레기는 어린 학생들이 아침 일찍 등교해 치워야만 한다.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자녀들이 무엇을 배울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어른들이 먼저 기초질서를 바로 잡아 솔선수범 해주길 바란다./최홍준·전남경찰청 광주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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