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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시전망 대결 LG,삼성에 판정승/보수적 전망 낙관론 눌러

입력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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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증시 전망을 둘러싸고 계속 대립해온 삼성과 LG투자증권의 싸움은 일단 LG의 판정승으로 기울어진 느낌이다.연초부터 '대세상승'을 부르짖어온 낙관론자 삼성증권이 최근 꼬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연초 올해 고점을 1,400포인트로 제시한 것을 시작으로, 줄곧 국내증시가 미국과 차별화한 펀더멘털(경제기초체력)을 토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심리적 지지선인 700포인트가 몇 차례 무너지며 이상기운이 감돌던 8월말, 9월초에도 '이제는 사야 할 때'라는 주장을 펴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하지만 삼성의 9월 포트폴리오 수익률(8월 28일∼9월 26일)은 마이너스 8.64%로 종합지수보다 0.11% 낮았다.

삼성증권은 10월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증시의 추세 반전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해소되기 전까지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고 기존 입장에서 후퇴했다. 10월 모델 포트폴리오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

반면 5월 이후 비관적인 시장 전망을 고집해 고객의 눈총을 받았던 LG투자증권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LG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의 이익모멘텀이 꺾였다고 보고 연중 저점을 580선까지 낮췄다. LG 박윤수 상무는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나쁜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적 반등은 있겠지만, 이를 추세적 반등으로 인식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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