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은 1일 "기업인과 기자 등 한국인의 신의주 무비자 입국은 북한 군부를 비롯해 각급 기관의 반대로 특구를 외부와 차단하는 장벽이 완성될 때까지는 허용하기 어렵다"며 "장벽 설치에는 적어도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말했다.楊 장관은 이날 중국 선양(瀋陽) 어우야(歐亞) 그룹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측은 외국인들이 장벽이 없는 상태에서 무비자로 신의주에 들어올 경우 평양 등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14면
그는 4일부터 3일간 북한을 방문, 한국인 등의 입국 문제에 대해 북한 외교부와 협의한 뒤 6일 선양에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선양=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