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이 30일 대검 국감에서 "최근 검난(檢難)은 해치상(사진)을 홀대했기 때문"이라는 이색 분석을 내놓았다.해치는 이마에 달린 외뿔로 피의자의 유·무죄를 가린다는 상상의 동물. 대검의 청동 해치상은 1999년 5월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이 청사 로비에 설치했던 것이나 이듬해 김 전 총장이 구속된 뒤에는 흉물로 몰려 위치가 바뀌고 뿔 방향도 청사 바깥쪽으로 돌려졌다가 최근에는 아예 청사 밖 언덕으로 쫓겨났다.
조 의원은 "법과 정의의 상징인 해치상을 구석으로 치우니 검찰이 이 모양이 된 것"이라며 원위치 회복을 요구했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