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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맞수/SKT "컬러링" LGT "필링" KTF "투링"

입력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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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연결음 서비스를 두고 벌어지는 이동통신사의 삼각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SK텔레콤이 2월 수신자가 통화연결음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는 컬러링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자, LG텔레콤과 KTF가 이에 맞서 각각 7월과 10월 새로운 연결음을 내놔 서비스의 질과 가입자수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통화연결음 서비스는 휴대폰 발신자가 전화했을 때 들리는 '때르릉' 소리를 음악이나 멘트로 대체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의 익살 컬러링

SK텔레콤의 8월 현재 컬러링 가입자수는 275만명. 인기 연결음으로는 "전화가 걸리는 동안 당신의 건강체크를 해드립니다. 청각 테스트입니다. 수화기를 왼쪽 귀에 갖다대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더해라. 일을 했으면 얼마나 했다고. 열심히 전화한 당신, 기다려라." "이 전화 주인은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다가 목이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사건현장을 연결합니다." "아! 전화 주인, 전화를 향해 뛰어오고 있습니다. 10m, 5m, 3m… 아! 드디어 전화를 집어들었습니다." 등 익살맞은 장문형이 주류이다.

SK텔레콤의 컬러링은 애인 친구 등 '특수관계'의 발신자에 한해 다른 연결음이 나오도록 지정할 수 있고, 특정시간에는 특정 컬러링만 작동하도록 조작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의 컬러링 콘텐츠 제공업체는 위트컴 5425 파네즈 등 10개사이고 콘텐츠수는 8,000여개. 요금은 700ARS를 통한 컬러링 변경서비스는 30초당 100원이고 휴대폰의 무선인터넷이나 네이트닷컴(www.nate.com)은 각각 1건당 700원, 1,200원이다. 월정액은 900원.

■LG텔레콤과 KTF의 추격

7월 서비스를 개시한 LG텔레콤의 연결음 필링(FeelRing)은 가요 팝송 재즈 등 원음의 멜로디와 새소리 물소리 엽기효과음·멘트 등을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발신자별 별도 멜로디 설정기능은 기본.

연결음을 제공하는 업체는 엠닥스 엠비즈 5425 다날 야호 등 7개이고, ARS(30초당 100원) 또는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 1곡당 700원)에 접속해서 연결음을 선택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900원. 현재 필링 가입자는 50만명이지만 LG텔레콤은 올해안에 100만명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KTF의 투링은 1일 선보인 최신 연결음 서비스인 만큼 016 018 고객이 설정한 연결음을 발신자가 전화를 걸었을 경우 들려주고(링투유), 자신이 직접 전화할 때도 지정한 연결음을 들을 수 있는(링투미) '다원방식'을 택했다.

또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연결음을 만들 수 있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연결음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예컨데 ARS서비스 중 700-6000(테마박스)에서 성시경 팬클럽을 선택하면 성시경의 신곡이 주기적으로 연결음으로 올라간다.

이용방법은 휴대폰에서 1522를 누르거나, 매직엔사이트(www.magicn.com) KTF사이버고객센터(www.ktfmembers.com) 등에 신청하면 된다. 요금은 월정액 900원이고 링투유와 링투미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는 1,300원이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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