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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졸업증명서등 값올라… 취업준비생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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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졸업증명서등 값올라… 취업준비생 부담

입력
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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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은 대학가에서는 채용이 예년보다 늘어난 탓에 무척 분주하다. 그런데 입사지원에 필요한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가 문서 자동화기기로 출력되는데도 불구하고 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담당 직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종이 값 정도만 학교측에서 부담하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자동화기기는 24시간 운영되지도 않는다.매년 대학등록금이 올라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증명서 발급비용마저 학생들에게 부담케 하는 것은 부당하다. 등록금은 단지 강의비용만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학교 내 각종 시설을 이용, 유지, 보수하는 비용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학생당 보통 10개 이상의 입사지원서를 내는데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각각 10개씩 뽑는다 하더라도 한 장당 1,000원이므로 2만원이 든다. 졸업생 전체로 환산하면 엄청난 금액이 될 것이다. 대학당국은 졸업생이 필요로 하는 증명서의 가격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낮추거나 몇 장까지는 무료로 발급해줬으면 한다.

/김진세·서울 관악구 신림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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