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기술원 김도익 박사팀이 인체에 전혀 해가 없고 잔류농약 및 환경오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꿈의 농약' 개발에 성공했다.일반농약이 독성이 강한 유기화학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은행잎, 피마자, 우슬 등 식물에서 추출한 이 농약은 식물에서 해충구제 성분만을 함유한 '식물 농약'이다. 김 박사팀은 1997년부터 5년여 연구 끝에 피마자를 비롯한 30여종의 식물들이 살충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박사팀은 "딸기와 신선초 포장에서 점박이 응애를 방제한 결과 은행잎 98%를 비롯, 거의 모든 식물에서 75% 이상의 높은 살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시험농가를 대상으로 식물농약의 구체적인 성분과 방제효과 등을 정밀분석한 뒤 특허출원, 상품화할 계획이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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