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 김선우(25·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이어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30일(한국시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김병현은 이날 홈구장인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1―8로 앞선 9회초 1사 2루서 등판,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아내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병현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최고의 성적인 8승36세이브3패, 방어율 2.04 등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감했고 플레이오프 출격을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애리조나는 2일 같은 리그 중부지구 1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최희섭도 이날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했으나 볼넷 2개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카고가 7―3으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빅리그 승격 이후 24경기 전 게임에 출장, 50타수 9안타(2홈런), 4타점, 6득점, 7볼넷, 15삼진에 타율 0.180으로 시즌을 마쳤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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