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인 낸시 레이건(81) 여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사업에 소극적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다.뉴욕 타임스는 29일 낸시 여사가 인간 배아 줄기세포 관련 연구에 극히 적은 예산만을 지원하는 부시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남편의 정치적 후계자라 할 수 있는 부시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소극적인 데 격분해, 상·하 의원, 행정부 관리, 과학자 등 20여 명을 만나 줄기세포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로비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신문은 "낸시 여사는 줄기세포 연구가 진전돼 남편이 오랫동안 앓아 온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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