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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테러전 "007 트럭"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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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테러전 "007 트럭" 뜬다

입력
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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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대 테러전에 대비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아이디어를 따 온 '스마트럭(SmarTruck)'을 개발 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국내외 미국인 및 미국 관련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국가자동차센터(NAC)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계의 빅3와 함께 제작하고 있는 스마트럭의 평상시 겉모양은 포드의 F350 픽업 트럭과 똑같다. 최첨단 장비들은 상대의 눈에 띄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배치할 수 있도록 차량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다.

차량 지붕에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후추 분사탄이 장착됐고 뒷바퀴 안쪽에는 상대 차량의 발을 묶기 위해 노면에 기름과 쇠못을 뿌리는 장치가 설치됐다. 배기가스 분출구에서는 다량의 스모그가 뿜어져 나와 뒤따라 오는 차량의 추적을 막을 수 있다. 차 문에는 고압 전류가 흘러 테러리스트 등의 접근을 차단하며 헤드라이트에는 일시적으로 적의 눈을 멀게 하는 레이저 장치가 설치됐다.

이같은 방어가 스마트럭의 주요 임무이지만 시가전 등 비상시에는 엄청난 화력을 내뿜을 수 있다. 차량 지붕에 감춰져 있는 레이저포, 박격포와 바닥에서 발사되는 중소형 폭탄은 탱크 2∼3대의 공격력과 맞먹는다. 차량 내부에는 적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성 시스템과 화상 통신 시설을 갖췄으며 야간 투시 및 폭발물 탐지 기능도 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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