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딸인 앤 공주(52·오른쪽) 부부가 애완견이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을 공격하는 바람에 법원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29일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불테리어종 애완견은 지난 7월 가죽끈이 풀린 채 런던 서부 윈저 대공원을 돌아다니다 산책 중인 아시아계 남녀를 공격해 한 사람에게 가벼운 상처를 입혔다.
법에 따르면 앤 공주와 남편 팀 로렌스(왼쪽) 해군제독은 최고 5,000파운드(약 960만원)의 벌금형에 징역 6월을 선고받을 수 있다. 법원은 애완견 도살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역대 영국 왕실에서 과속 운전인 경우를 제외하고 법정 출두 명령을 받은 것은 앤 공주 부부가 처음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직접 법원에 출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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