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동안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 보험 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참신한 아이디어로 지금까지 독점 판매권을 부여받은 상품은 교보생명의 '패밀리 어카운트보험'과 삼성생명의 '삼성리빙케어보험'.
보험업계 최초로 8월초 신상품 발표회까지 개최한 교보생명의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은 일정한 보험료만 내면 추가 부담 없이 보장내용을 바꿀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상품 하나에만 가입해도 여가 및 레저활동이 활발한 30대엔 각종 사고 등 재해를, 40대엔 재해와 질병을, 50대 이후엔 질병과 사망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8월 발매 후 24일 현재까지 2만9,400건이 판매됐다.
삼성생명이 6월에 선보인 '삼성리빙케어보험'은 치명적인 질병·수술 등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미리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보험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 선지급이라는 획기적인 개념을 도입,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병에 걸린 경우 고액의 치료비 때문에 고생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6월 중순 시판된 이 상품은 6월 2,215건, 7월 6,327건, 8월 1만5,619건, 9월(24일까지) 1만6,454건을 판매하는 등 최근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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