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이 10월 한달 간 열린다. 핑크 리본 캠페인은 매년 10월 세계적으로 열리는 유방암 조기 검진 캠페인.대한암협회는 1일 오후 5시30분 서울 남산 YTN 서울타워 팔각정 광장에서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병원 외과 노동영 교수가 '한국 유방암의 실태와 자가 검진법'을 강연하며 음악회와 사진전시회도 개최된다.
한국유방암학회도 전국 19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유방암 공개강좌를 연다. 공개강좌에서는 유방암에 대한 정보와 자가 검진법 등이 소개되고, 참가자에게는 핑크리본 배지, 유방암책자, 화장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유방암은 서구식 식생활, 늦은 결혼, 적은 자녀 출산 등 서구식 생활패턴으로 인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높은 발병률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완치가 가능한 조기에 발견되지만, 국내에서는 인식이 낮아 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임파절 등에 전이된 뒤 발견되는 실정이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