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은 28일 "나는 25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하기로 맹세하고 그의 양아들이 됐다"고 밝혔다.楊 장관은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아들로 김정일 위원장과는 어머니만 다른 이복형제라는 홍콩쪽 소문에 대해 "나는 김일성의 친아들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편 양 장관은 북한 국적도 이미 취득했다고 홍콩의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이들은 "신의주 특구 기본법은 행정장관이 반드시 북한 주민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양 장관은 이중 국적자가 됐다"고 말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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