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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이름값 못하는 빠른우편, 배달체계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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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이름값 못하는 빠른우편, 배달체계 개선을…

입력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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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우편을 보내기 번거롭거나 우체국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경우 종종 '빠른 우편'을 이용한다. 인근 우체국에 물어보니 190원짜리 우표를 두 장 붙이고 '빠른'이라는 표기를 해서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고 해서 우표를 한꺼번에 사놓고 자주 이용했다. 그런데 말만 빠른 우편이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보통 우편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다. 시댁이 있는 김천시 남면에는 4일만에, 대구에 있는 친정에는 3일만에 도착하는 경우가 허다했다.우편요금의 차이가 나면서도 배달되는 시기가 비슷하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문제가 있다. 가끔은 우체국에 직접 가서 이용한 것이 아니라서 그런가 하는 의심도 해보았다. 하지만 우체국에 가보니 우편 요금과 보내는 방법에 차이가 없었다. 관계당국에서는 '빠른 우편'제도의 실상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고 제때 편지가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

/서여선·충남 논산시 두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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