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개인 플뢰레 은메달로 한국의 첫 메달리스트가 된 김상훈(27·울산시청)은 역전패가 실감나지 않는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소감은.
"메달 획득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막판에 판정 2∼3개가 좀 아쉬웠다.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초반에 상승세를 타다가 막판에 역전을 당했다.
"점수를 앞서고 있었지만 경고 2개를 받은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기고 있을 때 포인트 관리를 잘 했어야 했는데 왕하이빈의 명성 때문에 좀 위축된 것도 사실이다."
-왕하이빈은 어떤 선수인가.
"아주 노련하다. 내 특기는 피하면서 공격하는 것인데 연구를 많이 했는지 피할 때마다 옆쪽에서 나오는 반격이 위협적이었다."
-앞으로 목표는
"대표팀에서 내가 중간 정도 위치다. (김)영호 형과 내가 금메달을 못 딴 아쉬움을 단체전 금메달로 꼭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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