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 관악점 건너편 횡단보도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요즘은 택시승강장인지 버스정류장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버스정류장인데도 영업용 택시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 버스 승객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내리고 타는 등 매우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버스정류장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 버스 승객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고 바로 옆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하지만 단속 경찰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백화점이나 경찰서에서 이런 사실을 모를리 없는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화가 난다.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나타내는 한 예일 것이다. 엽서나 전화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교통불편을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을 써봤지만 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관계당국은 현장점검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주었으면 좋겠다.
/박경숙·서울 금천구 독산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