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북한선수단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24억여원을 지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대한체육회와 부산광역시,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등 3개 단체가 북한 선수단 지원 명목으로 40억여원을 요청했으나 중복되는 항목 등은 제외했다"면서 "내주초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지원규모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억여원은 1990년 남북협력기금법 제정 이후 단일 남북교류행사에 대한 기금지원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이다.
남북협력기금은 주로 북측 선수·임원의 숙식비 등에 지원되나, 전체 북측 선수·응원단의 체류 비용에는 턱없이 모자라 부산시 등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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