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억弗 제공說/당시 與관계자들 해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억弗 제공說/당시 與관계자들 해명

입력
2002.09.27 00:00
0 0

청와대경제특보 자격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전화로 "2000년 당시 현대상선의 유동성 문제로 대책회의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이 특보는 "재경부장관 금감위원장 산업은행총재 및 경제수석이 참석하는 회의는 통상 있었다"면서 그러나 현대상선 문제를 별도로 다룬 대책회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 산은에 압력성 전화를 한 것으로 지목된 한광옥(韓光玉) 민주당 최고위원은 "압력성 전화는커녕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내가 개입했다는 주장은 청와대 메커니즘을 모르고 하는 소리이며 조사해 보면 모든 것이 금방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는 엄낙용(嚴洛鎔) 전 산은총재가 언급한 '2000년 8월 말 청와대 별관협의' 에 대해 "그런 회의가 있었던 것은 기억 난다"면서 "그러나 그 회의는 당시 시끄러웠던 현대건설 등의 구조조정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고 현대상선 대출 문제가 안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진 전 부총리는 "바쁜 경제장관들이 모여 이미 일어난 대출에 대해 직접 간여한 일도 아니고 새삼 간여할 필요도 없는데 일개 은행장의 사후 보고를 받을 이유가 어디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영성기자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