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은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기념으로 받은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를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특별 공개한다.'손기정 투구'는 그리스 아테네 브라드니신문사가 올림픽 마라톤경기 우승자에게 수여하려 했으나 전달되지 못하고 50년간 베를린 샤로텐부르크 박물관에 보관돼오다 베를린올림픽 50주년인 86년 손 옹에게 전달됐다. 손 옹은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이라며 94년 국가에 기증했고(당시 사진), 정부는 서구 유물로는 처음으로 보물 904호로 지정했다.
/김해=김창배기자 cb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