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가운데 산업은행 임직원들의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들만 보면 한미은행이 가장 많았다.25일 금융감독원이 조재환(趙在煥·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산업은행 임직원들의 평균연봉은 5,400만원으로 14개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서울은행이 4,500만원, 기업은행 4,3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행은 이에 대해 급여가 적은 비정규직 직원을 제외한 채 산정해 이같이 높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국민·한미 4,200만원, 대구 4,000만원, 외환 3,980만원, 부산은행·농협 3,900만원, 광주 3,410만원, 조흥·전북 3,400만원, 제주은행·수협 3,000만원 등이었다.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한미가 2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1억5,500만원) 외환(1억3,740만원) 수협(1억3,600만원) 농협(1억3,500만원) 기업(1억3,000만원) 산업·서울(1억1,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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