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선정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프로그램의 40%가 선정적 장면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22면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고 진· 高進)은 25일 8월19∼25일 방송된 방송3사 프로그램 440편을 분석한 '지상파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선정성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은 보고서에서 "전체 조사대상 프로그램 중 40.4%에 해당하는 178편에서 신체노출과 접촉 등 방송에 부적합한 선정적 장면이 방영됐다"고 말했다.
방송사별로는 MBC가 전체 690건 중 213건(30.8%)을 내보내 가장 많았고, KBS 2TV(211건·30.5%) SBS(202건·29.2%) KBS 1TV(64건·9.2%) 순이었다.
해외 나체주의자들의 생활을 집중적으로 다룬 MBC '와! e 멋진 세상'의 경우 조사기간 동안 무려 28번의 선정적 장면을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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