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실시되는 제 9차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25일 "9차 서울시 아파트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17개 업체 중 6개 업체의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최고 1억원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모임에 따르면 강서구에서 42평형을 분양하는 B건설은 주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2억6,000만원 보다 1억원이 비싼 3억6,000만원에 분양했다. 다른 5개 업체의 분양가도 매매가보다 800만∼1억여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19개 사업장 중 17개 사업장의 건축비와 대지비도 원가계산에 의한 가격보다 100∼316%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시는 제9차 서울시 아파트 동시분양 청약접수를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한다. 분양대상은 노원구 상계동 1,024 등 19개 사업장 2,296세대이며, 이중 조합원분양 등 971세대를 제외한 1,32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입주자 모집은 30일 공고된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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