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의 여성채용비율이 낮아 여성들의 취업은 여전히 힘겨울 것으로 전망됐다.인터넷 채용정보 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303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25일 발표한 2002년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여성 채용비율이 전체 채용인원의 30% 미만인 업체가 79.8%(242개사)에 달해 남성에 비해 여성의 취업문은 훨씬 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여성 채용비율 30% 미만인 업체는 78.8%로 다소 적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졸 여성 채용비율이 10% 미만인 업체는 37.6%(114개사), 10∼30%인 업체는 42.2%(128개사)였다. 여성 채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은 교육(71.4%), 금융(30.5%), 정보통신(29.0%), 제조 (28.6%), 외식·식음료(25.9%) 등의 순이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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