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25만원대까지 하락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570포인트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삼성증권은 25일 "증시경험에 비춰 삼성전자의 주가수준과 종합지수 저점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펀더멘털(성장률, 경상수지, 물가 등 경제기초 체력)에 관계없이 미국 증시 등 국제금융 시장환경에 의해 하락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27만원대까지 떨어질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600포인트, 25만원대로 내려갈 경우엔 57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가가 30만원대 부근에서 버텨줄 경우 일시적으로 종합주가지수 직전 저점인 660포인트가 무너지더라도 이후 추가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식 팀장은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대형주들의 추세선이 대부분 무너져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와 종합주가지수 저점간에는 더욱 높은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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