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하수와 고수의 차이 중 하나는 무조건 고수익을 노리느냐 아니면 적정수익을 노리느냐에 있다. 하수는 한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고만 한다. 그러나 주식시세가 단번에 급등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설사 이런 경우가 있다 해도 정상적인 시세 흐름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고수익을 쫓다 보면 실패할 확률이 커진다.반면 실제 높은 수익을 내는 진짜 고수일수록 한번에 큰 수익을 내기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 작은 수익을 모아 큰 이익을 낸다. 이들은 한번의 행운으로 떼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매번 투자에서 조금씩 얻는 이익을 모아야 진짜 큰 수익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고수익에 대한 망상을 갖고 그에 따른 위험을 경시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적정수익을 목표로 여러 차례 그 성공을 반복하겠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실패확률을 줄이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노리는 자세를 지양해야 할 이유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가 그대로 적용되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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