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게이머의 손으로 평가한다."게임애호가들이 직접 게임을 평가하는 게임평가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탄생한 'GOG소비자 게임평가단'과 '크로세스닷컴'이 주인공들이다.
GOG소비자 게임평가단(www.g5g.co.kr)은 국내의 게임소비자들을 대신해 신작게임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현재 1,600여명의 게임애호가가 평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평가단에서 게임을 선정하면 평가원들이 일정 기간 진행해 보고 그래픽, 캐릭터, 아이템, 커뮤니티, 기획성 등 특성과 분야별 항목에 따라 게임을 평가한 후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전문적인 게임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호서대, 주성대 게임 학과와 협력을 맺고 아카데미 게임평가단을 구성, 게임전공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평가체계를 만들고 있다.
게임산업개발원을 주축으로 발족한 크로세스닷컴(www.crocess.com)은 게임개발업체에서 테스트를 요청해 오면 해당 게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프로게이머, 개발자들로 구성된 게임평가포럼이 평가를 진행한 뒤 종합평가보고서를 통해 개발업체에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출시전에 문제점 등을 시정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게임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력있는 게임을 개발하려는 개발업체들의 의지와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의 입장이 맞물려 이 같은 평가단이 구성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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