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해 물의를 빚은 헤르타 도이블러-그멜린 독일 법무장관이 사직서를 제출해 새로 구성되는 적·녹 연정에서 제외된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3일 보도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이날 사민당 지도부 회의가 끝난 뒤 도이블러-그멜린 장관이 자신에게 장관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에 대해 "독일 정치계에 아직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인간적으로 매우 품위 있고 존경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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