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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무역 "中企수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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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무역 "中企수출 해결사"

입력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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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무역이 중소기업의 '수출 실크로드'를 열고 있다. 기업규모가 적어 별도의 해외영업팀과 현지사무실 등을 운영하기 힘들고, 이로 인해 적절한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이 인터넷 무역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인터넷 무역사이트들은 신용장(LC) 개설에서 통관에 이르는 수출업무를 오프라인 수출에 비해 3주 빠른 1주만에 처리하고, 수출서류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도 8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돈 없고 사람 없는' 중기에게는 안성맞춤의 '수출 도우미'이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운영하는 중기 수출지원 포털사이트인 '인터넷 중소기업관'(한글사이트 www.sme.or.kr, 영문사이트 www.koreasme.org)은 8월말 현재 1억2,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3,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400%나 증가했으며, 해외바이어 접속건수는 1일 40만건에 달한다. 수출거래상담(인콰이어리) 건수도 1일 300여건에 이른다.

인터넷 중소기업관의 실적 중 96%인 1억2,000만달러는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이고, 수출지역도 미국 29.3%, 유럽 23.0%, 일본 22.7% 등으로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다.

이 사이트는 바이어 알선, 바이어 리스트 및 신용정보 제공 등의 기본서비스 외에 수출물류, 적하보험, 인터넷뱅킹, 법률자문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가입은 무료.

KOTRA의 '코보'(www.kobo.org)는 72개국 98개의 KOTRA 무역관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무역 사이트. 이로 인해 서울을 찾는 바이어의 리스트와 각 해외무역관에 들어온 구매 의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차원 제품사진과 영문 상품설명서 등으로 이루어진 전자카탈로그 제작과 판매등록도 무료로 지원된다.

현재 코보의 회원수는 1만3,000여명으로 1997년 개설한 이래 매년 4,000여명씩 신규회원이 늘고 있다. e-KOTRA 윤효춘 과장은 "코보는 가장 믿을만한 무역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의 자회사인 '이씨플라자'(www.ecplaza.net)는 연회비 100만∼150만원의 유료 무역사이트이다.

205개 국가, 13만7,700명을 회원으로 둔 이 사이트에는 2만4,200여개의 상품 카탈로그가 등록됐다. 하루 평균 페이지뷰와 인콰이어리는 각각 50만여회, 8,000여건에 달한다.

한달 평균 10만여원의 비용이 들지만 시장조사에서 상품홍보, 거래처 발굴, 거래상담, 계약에 이르기까지 해외무역의 전과정을 대행해준다. 김근호 이사는 "아르바이트 직원 월급의 5분의1 비용이면 한국무역정보통신의 무역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무역협회 자회사인 '이씨이십일'(www.ec21.com)과 '페이지글로벌'(www.tpage.com) 등이 유료 인터넷 무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크로드21'(www.silkroad21.com)에서는 각 인터넷 무역사이트를 통합검색할 수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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