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경영권을 인수, 자산순위 재계 5위의 금융그룹으로 변신하게 됐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대한생명 지분 51%를 8,236억원에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컨소시엄에 매각키로 의결했다.
이날 공자위에 제출된 매각안에서 한화측은 대생의 기업가치를 당초보다 1,000억원 가량 상향 조정한 1조6,150억원으로 평가, 지분 51%의 인수대금으로 8,236억원을 제시했다
한화측은 인수대금 중 4,118억원은 인수시점에, 나머지 절반은 2년 후 지급키로 했으며, 향후 5년 또는 대생 상장 시점중 이른 시기에 추가로 16%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기로 했다. ★관련기사 15면
이날 매각 의결을 위한 표결에서는 전체 공자위 재적위원 8명 가운데 민간위원 3명이 반대표를 던져 향후 매각 정당성 논란이 예상된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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