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쌍둥이 아버지가 된다.영국 BBC 방송은 22일 파바로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파바로티의 여자친구인 니콜레타 만토바니(33)가 임신 4개월째이며 쌍둥이의 성별은 아직 모른다고 보도했다.
만토바니는 첫 번째 임신이지만 전 부인 소생 딸 셋을 두고 있는 파바로티로서는 이번 쌍둥이가 넷째와 다섯째 자녀가 된다. 세 딸은 모두 만토바니보다 나이가 많다. 전 부인 아두아와의 34년 결혼생활은 1996년 파바로티가 비서인 만토바니와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됨으로써 파경을 맞았다.
파바로티는 최근 "6년간 사귀어온 만토바니와 결혼할 예정이며 아이는 한 둘 아니면 열 정도를 낳을 생각"이라고 호언한 바 있다.
근래 들어 고음 처리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 파바로티는 70세를 맞는 2005년 10월 12일 은퇴할 것이라고 6월 CNN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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