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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등급 허위표시등/법규위반 정육점 78곳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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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등급 허위표시등/법규위반 정육점 78곳 무더기 적발

입력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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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식육판매업소 15% 가량이 쇠고기 등급을 허위로 표시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3∼18일 시내 축산물도매시장 주변과 주요 백화점 등지의 식육판매업소 539곳을 대상으로 축산물 부정·불법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14.5%인 78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반내용별로는 식육거래기록 의무제 위반 53곳, 쇠고기 부위·등급별 구분판매 위반 8곳, 쇠고기 등급 허위표시 및 표시기준 위반 각 6곳, 도축검사증명서 미비치 및 미등급 판정 축산물 판매 각 2곳, 원산지 미표시 1곳 등이다. 시는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나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각 자치구 등에 통보했다.

/이성원기자

내달 1일 '통일로 파발제'

서울 은평구는 다음달 1일 지역문화축제인 '통일로 파발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통일로 파발제는 서발(西撥)의 첫 역참(驛站)이었던 구파발의 의미를 되살리는 한편 통일시대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은평구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파발은 조선시대 변방으로 가는 공문서인 변서(邊書)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설치한 통신수단으로 지역노선에 따라 서발과 북발, 남발의 3대로를 근간으로 삼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파발 폭포-통일로-은평구청에 이르는 5㎞구간에서 조선시대 통신수단이었던 파발을 재현하게 되며 통일기원 퍼포먼스도 열린다. 또 어가행렬, 길놀이 등도 열릴 예정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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