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항구도시 부산의 시조(市鳥) 갈매기를 형상화한 두리아(DURIA)다. 거친 선에 익살스런 표정으로 친근하게 와 닿는 두리아는 '계속'을 뜻하는 영어 듀러티브(Durative)와 아시아(Asia)의 합성어로 '영원한 아시아'라는 의미다. 또 순 우리말인 '둘이' 처럼 '너와 나 함께'란 뜻으로 화합과 우정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영원한 발전을 이루자는 대회이념도 간직하고 있다.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부산 갈매기'를 일찌감치 마스코트로 정하고 1년4개월여에 걸쳐 명칭을 공모했지만 적절한 이름을 찾지 못하자 전문 작명사에 의뢰, 두리아를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고 했지'로 시작하는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도 두리아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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