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효과가 분양권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인천 삼산지구, 고양, 화성, 남양주에선 매수세가 꺾여 오름폭이 둔화되고 거래가 부진했다. 하지만 분양권 소유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매도가를 내리지 않고 있어 실제 가격의 하락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부동산포탈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9일 기준으로 서울 및 수도권 분양권 2,996개 평형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간 변동률은 0.61%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변동률은 0.56%로 2주전보다 0.15%포인트가 떨어졌으며, 강남권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 영향을 받아 상승한 강남구를 제외하고 모두 2주전에 비해 변동률이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도 0.86%의 분양권 매매 변동률을 기록, 2주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된 수원은 지난 조사보다 변동폭이 1.44%포인트나 커지면서 수도권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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