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2일 군 복무기간 2개월 단축, 특수 병과 지원병제 도입, 경찰 인력 단계적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경찰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이상배(李相培) 정책위 의장은 이날 "남북한간 군사적 신뢰구축이 확고하지 않은 현 상황을 고려, 군 전력 손상 없이 군 복무기간을 차기 대통령 임기 내에 2개월 단축토록 하겠다"며 "현재의 병력집약형 전력구조에서 기술집약형 과학기술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건비 비중을 줄이고 전력 투자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파출소 통폐합 등 경찰 인력 감축으로 민생 치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경을 정규 경찰관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경찰관 인력 확충 5개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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