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외 망명을 택할 경우 미국의 군사행동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럼스펠드 장관은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후세인과 그 일가족이 게임이 한계에 다다랐으니 다른 지도자들처럼 다른 나라로 가서 살겠다고 결정한다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팔레비 전 이란 국왕과 이디 아민 우간다 전 대통령, 장 클로드 뒤발리에 아이티 전 대통령 등 독재자들의 예를 들면서 "게임이 막바지에 달했거나 끝났다는 것, 그들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깨닫고 나라를 떠난 많은 지도자들이 있다. 그런 일은 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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