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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7세" 프로 2년차 배경은 통산 2승째/LG카드 여자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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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7세" 프로 2년차 배경은 통산 2승째/LG카드 여자오픈 우승

입력
2002.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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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 배경은(17·CJ39쇼핑)이 다시 한번 앙팡 테리블임을 입증했다. 골프채를 잡은 지 불과 4년 만인 지난 해 고교 1년생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내 10대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10개월 뒤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신갈고 2학년 배경은은 19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CC서코스(파 72)에서 끝난 LG카드 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이미나(21·이동수패션)를 2타차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강수연(26·아스트라)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선 배경은은 이날 첫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4언더파를 뽑아냈다.

배경은은 17번홀에서 1m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여기서 버디를 잡은 이미나에게 1타차로 추격당했으나 18번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 샷을 핀 가까이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부를 확정지었다.

171㎝ 64㎏의 체격으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0야드 정도인 그는 초등학교 6년 때 아버지 배천수씨(47·외항선 선장)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어머니 김미자(42)씨의 운동신경을 물려 받은데다 매일 6시간씩 강훈련을 한 덕분에 기량은 일취월장했다.

중 3학년 때인 2000년 세미 프로테스트에 합격,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자격을 얻었다.

올 신인왕이 확실한 이미나는 4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왼팔꿈치 염증에 시달리고 있는 강수연은 1언더파에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3위로 밀렸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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