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은 19일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출마와 관련, 1992년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대선 출마때처럼 현대자동차가 선거에 관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경 분리' 원칙을 천명했다. ★관련기사 10면정순원(鄭淳元) 현대·기아자동차 부사장(기획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많은 국내외 투자자, 해외 딜러들로부터 (정 의원의 대선 출마에 따른 현대자동차의 입장에 대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그룹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오로지 기업경영과 국가경제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의 선거운동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92년 대선때와 같은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정경분리 선언은 시장에 대한 현대자동차 그룹의 약속이며,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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