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회사의 계열사 빚보증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중 삼성, LG, 롯데, 현대, 현대중공업 등은 새로운 빚보증이 한 건도 없었으나 한화, 한진은 각각 500억여원의 빚보증을 섰다.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8일까지 상장사의 신규 빚보증은 모두 197건(80개사), 9,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2건(81개사), 9,817억원에 비해 건수는 15.1%, 보증금액은 5.4%가 각각 감소했다. 이중 10대그룹 채무보증은 1,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2억원)에 비해 31.6% 줄었다. 이들 그룹중에는 한화(592억원), 한진(510억원), 금호(124억원)가 새로 계열사에 빚보증을 섰다. 한편 상장사 빚보증은 대구도시가스가 14건, 1,0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방(800억원), 삼호(600억원), 한화(592억원), 애경유화(363억원), 대한항공(326억원), 동아제약(290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