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에 따른 파장을 우려해온 현대자동차 그룹이 19일 정 의원등 대선 후보들과 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겠다는 내용의 포괄적인 '정경(政經) 분리' 선언을 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18일 "내일 정순원 부사장이 출입기자들과 조선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가질 계획"이라며 "정경분리 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그룹은 17일 정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옛 현대 계열사들과의 관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자, 정경분리 선언을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의 정경 분리 선언은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방일(19∼21일)에 맞춰 이뤄지게 됐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