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시아에서 외국 자본을 가장 많이 유치하는 국가로 나타났다.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가 17일 발표한 연례 '세계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자본은 총 468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5%나 늘어났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는 경기 침체로 인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24%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급증해 올 상반기에만 19%나 증가했다. 2001년 현재 중국에 진출한 3,237개 다국적 기업의 수출액은 중국의 수출 총액(2,796억 달러)의 50%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규모는 금융위기 이후 기업 인수·합병 기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분의 2가 줄어든 30억 달러로 나타났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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