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자금 수요로 많이 풀린 돈과 명절 연휴 기간의 위험 회피 심리가 추석 이후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설·추석 등 명절을 전후한 주가 흐름에 규칙성이 나타나고 있어 추석효과를 간과할 수 없다"며 "추석을 전후로 10일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일반적으로 연휴 전 하락, 이후 반등이라는 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명절 직전일(D-1)의 주가지수를 100으로 환산할 경우 추석 이후 열흘동안 주가는 105수준까지 상승한다. 추석을 앞두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추석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 돈의 85% 정도는 금융권으로 다시 들어와 고객예탁금이 일부 증가하는 데다, 연휴기간동안 국내외 변수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술적인 측면만 고려한 것이며, 결국 주가는 전체 경기흐름과 기업실적을 따라가게 돼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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