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16일 유엔 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조건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며 1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행동을 촉구한 지 4일만이다. ★관련기사 16면이라크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엔과 이슬람 우호국들의 요청에 호응해 조건없이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키로 했다"며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완전히 불식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일종의 회피 전술에 불과하다"며 "그러한 기도는 결국 실패할 헛된 희망"이라고 일축했다.
/뉴욕·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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