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증권사는 사외이사의 활동내역도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17일 국내 4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외이사제도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사례가 많아 이 같은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 따르면 증권사의 월평균 이사회 개최건수는 2.1회에 불과하고 삼성 등 13개사는 1회 미만에 그쳤다. 특히 삼성은 지난 1년간 이사회는 7회 개최한 반면 집행위원회는 27회나 열어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집행위원회에 넘기고 사외이사제도를 유명무실하게 운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의춘기자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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