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일수록 배당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하반기들어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당을 한 적이 있는 12월 결산법인의 주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 255곳은 7월 3일∼9월 13일 평균 25.04% 올랐다.
2년째 배당을 실시한 기업 56곳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0.08%였고 1년만 배당을 실시한 기업 52곳은 12.54% 올랐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과 배당금 총액은 각각 291곳, 3조3,260억원으로 2000년의 299곳, 3조3,58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배당률은 13.3%에서 14.5%로 증가했다.
1999∼2001년중 매년 배당을 실시한 종목중 올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오뚜기(50.36%)였고 삼부토건(43.97%) 대림요업(41.95%) 대한화섬(38.22%) 태평양종합산업(37.16%) 디아이(35.37%) LG상사(32.16%) 등이 뒤를 이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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