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실시된 마케도니아의 총선에서 마케도니아사회민주동맹(SDSM)이 이끄는 야당연합이 승리해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류브코 게오르기에프스키 총리는 16일 국영 TV와의 회견에서 패배를 시인한 뒤 "승자인 야당연합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지난해 알바니아계의 인종 폭동으로 내전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의 중재로 타결된 평화협정의 마지막 절차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한달 동안의 선거운동으로 15명이 사망하는 등 폭력이 발생했으나 선거 당일에는 별다른 사고가 보고되지 않았다.
총선에서 슬라브계는 브랑코 크르벤코프스키 당수가 이끄는 SDSM이 게오르기에프스키 총리의 국내혁명기구-민족연합민주당을 물리쳤고, 220만 마케도니아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알바니아계는 반군 지도자 출신인 알리 아흐메티의 민주통합동맹(BDI)이 알바니아민주당을 제압했다.
/스코폐 AFP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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