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7일 평양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두 사람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인 납치 의혹, 식민지 지배 보상, 북한의 핵·미사일, 북한공작선 추정 괴선박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5면
북일 양측의 사전 절충에서는 식민지 지배 등 과거 청산을 배상 방식이 아닌 경제협력 방식으로 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협력하며 미사일 발사실험 동결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데 기본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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