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증권사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시장조성 종목들이 공모가 회복은 커녕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이 16일 올들어 시장조성을 한 27개 코스닥 종목의 주가흐름을 조사한 결과, 13일 현재 주가가 시장조성가를 밑돈 종목이 59.26%(16개)를 차지했다. 또 이들 종목의 주가는 증권사의 시장조성가보다 평균 6.16% 더 낮았다.특히 영진닷컴(-48.44%), 지엔코(-37.69%), 대원씨아이(-36.62%), 에어로텔레콤(-35.45%), LKFS(-34.68%), 세안아이티(-33.22%), 시그엔(-31.85%), 오브제(-24.18%), 크린에어텍(-24.0%), 이미지퀘스트(-22.41%), 아비코전자(-20.44%) 등 11개 종목은 시장조성가보다 20%이상 더 떨어졌다.
거래소 상장기업 중에는 현대오토넷만이 시장조성을 했으며 13일 현재 주가는 시장조성가보다 33.09% 높으며 시장조성 시작일과 비교해 22.3% 올랐다. 시장조성은 상장 또는 등록된 기업의 주가가 1개월동안 공모가의 80%(8월부터 90%)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간 증권사가 주식을 사들이는 제도를 말한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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